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돌입…보상체계·고용안정 요구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6-06-01 10:45:08
[mdtoday = 유정민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가 오는 10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단행한다. 지난달 진행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경영진을 상대로 고용 안정과 보상 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단체 행동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는 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투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경영진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고용 불안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파업은 10일 수요일 4시간 동안 진행되며, 같은 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서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집회가 병행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전면 파업 대신 부분 파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카카오톡을 비롯한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향후 사측과의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점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가졌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시작으로 사측을 압박하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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