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인대파열 ‘주의’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12-28 10:58:48

[mdtoday=고동현 기자] 연이은 대설과 한파로 길이 얼고 있다. 두꺼운 옷을 입으면서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않고,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고 근육의 움직임이 굳어지므로 갑작스런 낙상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낙상은 갑자기 넘어져서 뼈, 근육 등 정형외과적 손상이 발생하는 사고다. 특히 해마다 65세를 넘긴 노인 3명 중 1명이 낙상을 겪을 정도로 노령인구의 위험이 높다. 골밀도가 낮아 뼈가 약해진 노인의 경우 약한 충격에도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충격 시 땅을 지지하면서 손목이 다치기도 하고, 미처 대처하지 못한 상태로 넘어지면서 척추, 고관절 등에 부상을 입기도 한다. 고관절, 즉 엉덩이뼈는 골반과 엉덩이를 연결하는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체중을 지지할 수 없어 일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진다. 몇 달에 걸친 와병 생활을 하게 되면서 혈액 순환과 운동 능력의 저하가 발생하고, 자주 움직이지 못해 욕창이 생기기도 한다.
 

▲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올바로병원 권용신 대표원장은 “골절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인대파열 등의 손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고정하고, 각 관절이 움직일 때 안전성을 담당한다. 웬만한 강도의 충격은 버티지만 낙상과 같은 사고로 인해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인대가 파열된다.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파열과 함께 주변 조직의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절과 인대파열 모두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바로 대처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방법과 보행 능력이 떨어지는 환자 또는 노인은 외출 시에 지팡이를 들고 나가는 것이 권장된다. 실내에서도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매트를 깔고, 욕실처럼 미끄러지기 쉬운 장소에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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