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전 기상…수면 부족 여성, 정상 여성 比 4배↑

수면 부족 여성 우울 비율 19.4%…정상 여성 16.9%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3-04-27 11:10:25

▲ 새벽 6시 전 기상하는 수면 부족 여성이 정상 여성에 비해 4배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재혁 기자] 새벽 6시 전 기상하는 수면 부족 여성이 정상 여성에 비해 4배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육대학교 중독과학과 이금선 교수팀에 따르면 2016년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여성 5377명의 수면 실태를 분석한 결과 새벽 6시 전에 깨는 비율이 수면 부족 여성이 수면 정상 여성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수면시간과 주중 수면시간의 차이는 수면 부족 여성이 수면 정상인 여성보다 3배 컸다.

이 교수팀은 주중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이면 수면 부족 그룹, 7시간 이상이면 수면 정상 그룹으로 분류했다.

수면 부족 여성은 주중 밤 10~12시 취침 비율이 55.6%로 수면 정상 여성(78.2%)보다 낮았다. 수면 부족 여성이 상대적으로 늦게 잠자리에 드는 셈이다. 주중 기상 시간은 오전 0~6시 사이일 비율(일찍 일어나는 비율)은 수면 부족 여성(28.2%)이 수면 정상 여성(7.3%)의 3배였다.

영양상으로 수면 부족 여성은 수면 정상 여성보다 탄수화물과 티아민(비타민 B1)의 섭취가 많았다.

우울 비율은 수면 부족 여성이 19.4%로 수면 정상 여성(16.9%)보다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면 부족 여성은 잠들기 어렵거나 자꾸 깨어나는 것은 물론 너무 많이 잠을 자거나 식욕 저하나 과식, 나 자신이 나쁜 사람이거나 실패자라는 느낌, 나 때문에 나 자신이나 가족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우울감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지적했다.

수면 부족 여성은 50~64세 비율‧폐경율‧비만율이 수면 정상 여성보다 높았다. 생애주기 동안의 여성은 호르몬 수준의 변화가 잦고 출산‧폐경 등 수면 방해 요인이 많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면 부족 여성의 폐경율은 수면 정상 여성보다 높았다”며 “이는 폐경으로 인한 수면 부족과 폐경 이후 여성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