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 붕괴…150여명 대피

냉각수 배관 누수 원인 추정…백화점 안전 점검 착수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6-01 15:38:04

▲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점에서 영업점 천장이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mdtoday = 박성하 기자]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고객과 직원 150여명이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3분께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곳은 백화점 지하 식품관으로,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떨어졌다. 무너진 천장 규모는 가로 약 4m, 세로 약 3m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매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이 긴급히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천장에 생긴 구멍 사이로 마감재가 떨어지고 일부 설비가 드러난 상태에서 물이 쏟아졌다. 매장 바닥에는 물이 고였고, 누수로 인해 천장 마감재 일부가 아래로 크게 처진 모습도 확인됐다.

백화점 측은 냉각수 배관 관련 누수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냉각수 파이프가 빠지면서 천장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안전 점검과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백화점은 사고 직후 현장 안전 조치를 진행한 뒤 약 1시간 만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로 뒤늦게 백화점을 찾은 시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상황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사유와 사고 상황에 대한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왔다. 백화점 측은 안전 점검 결과와 사고 원인을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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