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ㆍ부정출혈 원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수 있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 2024-10-23 13:12:27

[mdtoday=조성우 기자] 대게 가임기 여성이라면 약 28일 주기로 생리를 한다. 적절한 생리 주기와 생리 기간은 여성의 건강을 판단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이지만,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생리불순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생리불순은 여성 건강의 적신호로 다양한 양상이 보인다. 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길어지기도 하며,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부정출혈을 비롯해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에 여러 개의 작은 낭종이 형성되는 상태로, 가임기 여성의 약 5~10%가 겪을 수 있는 내분비 질환이다. 이는 호르몬 문제와 대사적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정출혈을 비롯해 난임이나 유방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생리불순의 양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해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 국진이 원장 (사진=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제공)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불순 외에도 얼굴이나 가슴을 비롯해 비정상적인 부위에 털이 자라는 다모증과 함께 여드름과 지루성 피부염 등의 피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대사 증후군으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르몬을 조절해 생리 주기를 정상 범주로 돌리기 위한 방향으로 치료를 시행하는데 이를 위해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기도 하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평소 생활습관 관리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힘쓴다면 질환의 치료와 증상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신촌점 국진이 원장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여성질환을 넘어서서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결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임신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산부인과에서 보다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한 뒤,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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