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적자 1조8700억원…도수치료·미용주사 지급 보험금 증가 폭↑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6-06-05 08:21:39
[mdtoday = 김미경 기자] 실손의료보험의 적자 규모가 지난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5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관련 보험손익은 1조87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적자 규모인 1조6200억원보다 15.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보험료 수익은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지만, 지급 보험금은 17조원으로 같은 기간 11.4% 증가했다.
신의료기술 관련 비급여 보험금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로봇수술 관련 보험금은 4700억원으로 전년 2700억원보다 늘었다. 전립선결찰술과 하이푸시술 관련 비급여 보험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실손보험 경과손해율은 지난해 101%를 기록했다. 발생 손해액이 보험료 수익을 초과한 것으로, 손익분기점으로 거론되는 약 85%를 웃돌았다.
세대별 손해경과율은 3세대가 120.3%로 가장 높았고, 이어 4세대 115.1%, 1세대 102.3%, 2세대 93.1% 순이었다. 보험료 조정 효과가 누적된 1·2세대 상품의 손해율이 3·4세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비급여 과잉진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수치료 등 일부 보장을 축소하고 보험료를 낮춘 5세대 실손보험의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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