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요법, 췌장암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도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awe0906@mdtoday.co.kr | 2024-06-11 08:08:47
[mdtoday=조민규 기자] 스타틴 요법이 췌장암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타틴 계열 약물인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을 사용하면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특정 단백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은 사람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처방된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생활방식 개선과 함께 예방적 차원의 처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서 만성 염증은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지적되어왔다. IL-33은 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생쥐, 인간 조직 샘플 및 세포주를 활용해 만성 염증과 암 그리고 스타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쥐의 피부와 췌장에 만성 염증을 유발한 후 IL-33이 염증이 유도된 피부와 췌장에서 높게 발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진은 피타바스타틴이 IL-33 발현을 차단할 수 있는지 추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피타바스타틴이 IL-33 발현을 차단해 만성 췌장염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진은 인간 수준에서의 피타바스타틴 사용과 췌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기 위해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피타바스타틴을 복용한 사람들이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스타틴 요법이 췌장암을 잠재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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