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외사시 수술, 외안근 장력 측정 장치로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 낮춘다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10-12 12:30:13
[mdtoday=이재혁 기자]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기계전자공학과 강현규 교수 공동연구팀이 정밀한 사실 수술을 위해 개발한 외안근의 장력 측정 장치의 임상에서의 유용성을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간헐외사시 수술 시 외안근 장력 측정 장치를 적용하면 수술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어느 쪽 눈을 수술해야 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상환자와 간헐외사시를 대상으로 외안근 장력을 측정한 결과, 간헐외사시환자 사시안의 외직근 장력이 정상안 보다 20%, 주시안 보다 10%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현진 교수는 “사시 수술 시 외안근장력 측정 장치로 양안의 장력을 측정하면 장력이 강한 눈, 즉 문제가 되는 사시안을 찾아 교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헐적외사시는 사시 중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종류다.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플 때, 멍하게 있을 때 한 쪽 눈이 바깥쪽으로 나가는 증상을 보인다.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보니, 부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신 교수는 “간헐외사시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고, 일상생활과 학습능력 뿐 아니라 다른 곳을 쳐다본다고 오해를 받으면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시 교정술은 외안근의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근육인 외안근의 장력을 조절해 근육의 균형을 바로 잡는다. 간헐외사시 교정을 위해서는 눈을 밖으로 움직이게 하는 외직근을 뒤쪽으로 보내, 약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신 교수는 “재발이 가능한 간헐외사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력이 강한 쪽 눈의 외직근을 약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외안근장력 측정장치를 통해 보다 정밀한 사시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Art라 불리우는 사시 수술을 Science로 끌어 올리기 위해, 기존에 수술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장력 측정장치 통해 축적된 데이터로 사시수술에 인공지능을 접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논문은 안과 저널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에 6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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