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방치하면 큰 일…초기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 가능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1-11 11:40:24

[mdtoday=김준수 기자]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큰 원인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목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사용할 때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것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주로 목과 어깨에 통증이 발생한다. 견갑골(날개뼈) 주위가 아플 수 있고, 10분 이상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고개를 들기 어렵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 힘들 경우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목, 어깨와 연결돼 있는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증상이 악화되면 하지마비 또는 전신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회복될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고 부작용이 적어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윤상인 원장 (사진=서울튼튼신경외과 제공)

남양주 서울튼튼신경외과 윤상인 원장은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틀어진 근골격계의 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해주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 방법을 뜻한다.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각종 척추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당뇨, 고혈압 환자도 시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치료 만큼이나 신경차단술도 많이 활용된다”면서 “초음파나 C-arm이라는 특수방사선영상 장치를 보면서 통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가늘고 긴 주삿바늘로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이며,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소염 성분의 약물을 주입해 염증의 악화를 막고 통증을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목디스크는 평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눈높이에 맞춰 모니터를 두고,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 등받이에 엉덩이를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를 곧게 펴야 하며, 이외에도 꾸준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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