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발표
조직생검 통해 간 섬유화 개선 및 MASH 해소 등 핵심 지표 유의성 입증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 2026-05-27 11:29:26
[mdtoday = 신현정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진행한 대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자보페그듀타이드(Zabopegdutide, DD01)’의 임상 2상 48주 조직생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EASL Congress 2026’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회사는 모든 핵심 조직학적 평가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상 2상은 미국 내 12개 기관에서 과체중 및 비만을 동반한 MASH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조직생검을 완료한 환자 35명(위약군 19명, DD01 투약군 1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DD01 투약군은 주요 지표에서 위약군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 각 비율은 Per Protocol 집단 기준 반응률이며, p-value는 Cochran-Mantel-Haenszel(CMH) 검정으로 분석됨.*
분석 결과, DD01 투약군 중 50%가 ‘MASH 악화 없는 섬유화 개선’을 달성했으며, 62.5%는 ‘섬유화 악화 없는 MASH 해소’를 기록했다. 또한 두 지표를 동시에 충족한 복합지표 달성률도 37.5%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 우위를 점했다. 이와 함께 MRI-PDFF 및 MRE 기반의 비침습적 지표에서도 48주간 지속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 DD01은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의 위장관계 증상으로 일시적이었으며, 짧은 용량 점증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 유사한 수준의 치료 중단율을 기록했다.
임상 책임자인 마젠 누레딘 박사는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투약 환자의 절반에서 섬유화 개선이 확인된 것은 간질환 학계에 고무적인 결과”라며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확보한 차별화된 조직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링 논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미국 투자은행과 협력 중이며, 향후 AI 기반 조직병리 분석 등 추가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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