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각 증상에 맞는 치료 적용해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7-25 12:21:07
[mdtoday=김준수 기자] 허리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었지만,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도 어렵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 과도한 운동 등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전 연령대에 흔히 나타나는 척추 질환이 된 것이다.
디스크는 척추체의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조직으로, 충격에 대한 쿠션 역할을 해준다. 중심부에 물을 많이 머금은 젤리 형상의 수핵이 있으며 겉껍질인 섬유륜이 이를 보호해 준다. 외부의 과도한 충격, 외상, 노화 등으로 섬유륜 바깥 부분이 파열되고 수핵이 탈출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의 증상은 초기에는 허리와 주변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는데, 단순 근육통처럼 간헐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 및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허리 통증이 있으며 엉덩이, 다리까지 아프고 저린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그 신경이 지배하는 범위에 통증, 감각 이상, 저림, 근력 약화 등을 유발되는 것이다.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만으로 수술하지 않고도 충분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 외에 올바른 자세 유지를 비롯해 개인에게 알맞은 생활 속 관리를 꾸준히 진행하면 재발 방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해당 수술의 목적은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자극해 통증과 근력 약화를 유발하는 현상 자체를 멈추게 하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수술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행 중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는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경우, 특히 신경 눌림에 의한 대소변 장애가 나타난 경우라면 미루지 않고 가급적 빨리 수술해야 한다. 또한, 수술 전 여러 차례 시술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이 있는데, 이는 탈출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함으로써 압박된 신경을 감압하고, 통증과 감각 이상, 마비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이 밖에도 ‘고주파 수핵 감압술’의 경우 탈출한 디스크 자체에 열을 가해 디스크를 수축시키고 부피를 감소시켜서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이 있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민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증상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시술이나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받고, 증상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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