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발병 뇌전증과 심근경색 간의 상호 연관성 규명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eccthomas@mdtoday.co.kr | 2025-11-10 08:33:58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후기 발병 뇌전증과 심근경색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후기 발병 뇌전증과 심근경색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신경학 저널(Neurology)’에 실렸다.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심장 근육이 죽는 질환으로,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심근경색에서 회복한 후에도 심근에 후유증이 남으며,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은 심장뿐 아니라 전신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전 연구에 따르면 심근경색에서 회복한 사람에서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이 크다.
후기 발병 뇌전증(late-onset epilepsy)은 50세 이후 새롭게 발생하는 뇌전증을 말하며, 이전 연구에서는 뇌졸중이나 뇌종양, 치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 참가자 중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은 296명, 후기 발병 뇌전증이 발생한 사람은 120명이었다.
연구 결과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 중 후기 발병 뇌전증이 발생한 사람은 1000명당 7.02명이었던 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지 않았던 사람 중 후기 발병 뇌전증이 발생한 사람은 1000명당 2.49명에 불과했다. 이는 심근경색이 후기 발병 뇌전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후기 발병 뇌전증이 발생한 사람 중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은 1000명당 17.68명이었던 반면, 후기 발병 뇌전증이 발생하지 않았던 사람 중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은 1000명당 6.46명에 불과했다.
이는 앞선 인과성과 반대로 후기 발병 뇌전증이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후기 발병 뇌전증과 심근경색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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