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형물 코수술, 재료 선택이 결과 좌우한다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 2025-06-17 13:53:09

[mdtoday=신창호 기자] 최근 부작용이 적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무보형물(non‑implant) 코수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 수술은 본인의 자가 조직을 활용해 코 라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보형물 코수술의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가이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는 다음과 같다. 

 

▲ 이우연 원장 (사진=아우어성형외과 제공)

 

신사 아우어성형외과 이우연 원장은 “먼저, 비중격 연골이 있다. 이는 코 안쪽에 위치한 주요 연골로, 콧대와 코끝을 지지하는 중심 구조물이다. 코 안에서 절개 없이 채취할 수 있어 흉터 부담이 적지만, 사람에 따라 채취 가능한 양이 부족할 수 있어 보강용 연골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어 “두번째는 귀 연골이다. 이는 탄성과 유연성이 있는 연골로, 말랑말랑한 질감을 지닌다. 구조 전체를 지지하기보다는 주로 코끝의 모양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사용되며, 비중격 연골과 함께 보조적으로 활용된다”고 전했다.

이우연 원장은 “자가 늑연골(갈비뼈 연골)도 있다. 이는 단단하고 강한 지지력을 갖추고 있어, 재수술이거나 연골이 부족한 경우에 적합하다. 충분한 연골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슴에서 직접 채취해야 하므로 흉터, 통증, 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으며 회복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다”고 전했다.

이어 “기증 늑연골의 경우, 본인의 갈비뼈를 채취하지 않고, 방사선으로 소독 처리된 기증 연골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수술 시간 단축과 흉터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흡수율이 높은 경우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우연 원장은 “마지막으로, 자가 진피와 기증 진피가 있다. 귀 뒤에서 채취한 진피는 채취과정이 비교적 간단하나, 코 모양 변화의 폭은 크지 않다. 엉덩이 진피는 더 많은 부피를 확보할 수 있어 콧대 높이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지만, 채취가 번거롭고 콧대가 다소 두툼하게 보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며 흡수되어 결과 예측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기증 진피는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재료로, 자가 진피를 채취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흡수율이 높고 조직 간 유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설명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무보형물 코수술은 이처럼 감염이나 염증 위험을 낮추면서, 본인의 조직만으로도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완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우연 원장은 “연골의 유형마다 고유한 특성과 한계가 있는 만큼,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와 니즈를 면밀히 분석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러움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경험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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