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치리노스 교체 가닥…약셀 리오스 영입 임박
구속 저하와 부진 겹친 치리노스 1군 말소, LG 마운드 재정비 본격화
김교식 기자
sports@mdtoday.co.kr | 2026-06-02 13:32:52
[mdtoday = 김교식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리노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장현식을 콜업했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33.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8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7일 롯데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의 부진에 대해 "작년 13승 이상의 역할을 해준 선수라 교체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구속이 2~3km가량 떨어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면 동행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게 두 달이라는 시간을 주었으나, 팀 운영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덧붙였다.
LG는 현재 치리노스의 대체 자원으로 베테랑 우완 투수 약셀 리오스(Yacksel Ríos)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리오스는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풍부한 불펜 경험을 쌓았다.
구단은 치리노스의 거취와 무관하게 마운드 보강을 위한 리스트업을 4월부터 진행해 왔다. 염 감독은 "새로운 투수가 합류하더라도 손주영이 마무리 보직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간 계투 자원이 보강될 경우 김윤식이 선발 투수로 빌드업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향후 마운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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