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플렉스, Andes virus·OZ virus 검출용 분자진단키트 개발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6-01 13:44:24

(사진=아토플렉스 제공)

[mdtoday = 최민석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 아토플렉스(Attoplex Inc.)는 최근 해외 및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감염병 감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ndes virus와 OZ virus 검출을 위한 연구용 ‘Real-time PCR’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아토플렉스는 앞서 한타바이러스 연구용 Real-time PCR 키트를 개발·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민간기관 납품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해당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 Andes virus 검출용 Real-time PCR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자체 기초 성능평가를 통해 목표 유전자 검출 반응과 기본 검사 조건을 확인했다.

Andes virus는 남미 지역에서 주로 보고되는 한타바이러스의 한 유형으로,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와 달리 제한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보고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최근 MV Hondius 크루즈선 관련 집단감염 사례를 계기로, 해외 유입 가능 병원체에 대한 연구·감시 목적의 분자진단 기술 수요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아토플렉스는 이와 함께 OZ virus 검출용 Real-time PCR 시제품도 제작 완료했다. OZ virus는 진드기가 매개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로, 2018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2023년 일본에서 인체 감염 사망 사례가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도 최근 해외여행력이 없는 환자에서 OZ virus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SFTS 등 기존 진드기 매개 감염병과 함께 감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OZ virus 감염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SFTS와 유사할 수 있어, 원인 불명의 진드기 매개 발열성 질환에 대한 추가적인 병원체 감시와 연구 기반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야외활동 증가, 진드기 서식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감시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토플렉스 관계자는 “Andes virus와 OZ virus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검사 수요가 많은 병원체는 아니지만, 최근 해외 집단감염과 국내 첫 발생 사례를 통해 신종·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사전 감시와 연구 기반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아토플렉스는 기존 한타바이러스 연구용 Real-time PCR 키트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병원체에 대한 연구용 시제품을 신속히 설계·제작할 수 있는 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eal-time PCR은 병원체 유전자를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 기술로,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감염병 연구, 병원체 감시, 공중보건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아토플렉스는 향후에도 인수공통감염병, 설치류 매개 감염병, 진드기 매개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용 분자진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토플렉스는 Real-time PCR 기반 연구용 제품군과 현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감염병 연구 및 공중보건 대응에 활용 가능한 분자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신종·재출현 병원체에 대한 연구기관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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