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 운동, 항암화학요법 받는 유방암 환자 '브레인 포그' 부작용 줄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eccthomas@mdtoday.co.kr | 2024-10-28 19:05:31
[mdtoday=이승재 기자] 유산소 운동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에서 인지 기능이 감퇴하는 부작용인 ‘브레인 포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에서 유산소 운동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암 저널(CANCER)’에 실렸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라 불리는 증상이다. ‘뇌 안개’라는 뜻의 브레인 포그는 항암화학요법 이후 인지 기능이 떨어지며 사물을 올바르게 기억하거나 생각을 명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유방암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이 항암화학요법 이후 브레인 포그 증상을 예방·완화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모두 12주에서 24주간 유산소 운동을 진행했다. 28명은 항암화학요법 시작과 동시에 운동을 시작했고, 나머지 29명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난 후 운동을 시작했다.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이 끝난 후 운동을 시작한 환자에 비해 항암화학요법 시작과 동시에 운동을 시작한 환자에서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다만 해당 인지 기능은 환자 스스로가 보고한(self-reported) 인지 기능이었으며, 실제 신경심리학적 검사에서는 인지 기능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자기 보고식 인지 기능의 개선은 운동을 통해 브레인 포그 증상을 예방하고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산소 운동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브레인 포그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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