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 시장 잡았다, 농심 '신라면' 퀵커머스 진출
인도 1위 블링킷과 손잡고 900억 달러 규모 식료품 시장 공략 본격화
이가을 기자
lg.eul12280@mdtoday.co.kr | 2026-05-26 14:36:30
[mdtoday = 이가을 기자] 농심이 인도 퀵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블링킷(Blinkit)’과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14억 인구의 인도 식료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인도 온라인 유통망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22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신라면 김치볶음면’ 단독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농심은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는 블링킷의 배송망을 활용해 뉴델리와 뭄바이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신라면 브랜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단독 론칭은 볶음면을 선호하는 인도의 식문화와 퀵커머스 서비스에 익숙한 현지 젊은 층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결정이다. 농심 측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신라면 분식’ 콘셉트의 팝업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시식 및 SNS 홍보 마케팅을 병행했다.
인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해외시장뉴스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5년 900억 달러에서 2030년 2,400억 달러로 약 3배가량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퀵커머스 시장은 같은 기간 8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6배 이상 급성장하며 전체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강자인 블링킷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전역에 신라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인도인들의 일상에 신라면의 매콤한 맛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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