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원포탈 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부담 줄여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2-13 15:12:02

[mdtoday=김준수 기자]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경험하는 것 외에도, 운동 부족이나 과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 등도 흔하다.

몸의 중심인 허리는 잘못된 자세를 유지할 경우 구조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큰 통증과 함께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다. 실제로 약 2kg의 척추는 20~30배 이상에 달하는 체중 전체를 지탱하게 된다.

척추질환 중에서도 대표 격인 허리디스크는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이라는 조직 내의 수핵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를 굽힐 때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신경이 이어진 엉덩이, 다리와 발까지 광범위하게 저릿한 느낌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방사통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척추 주변의 인대, 뼈가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이 되어 통증을 일으킨다. 평소 잘못된 자세만으로도 병세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미루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 질환은 미세 병변을 다루어야 하므로 척추 내시경과 같은 수술 기법이 활용되며, 원포탈(단방향)과 양방향 척추 내시경으로 구분된다.
 

▲ 전웅기 원장 (사진=연세백퍼센트병원 제공)

연세백퍼센트병원 전웅기 원장은 “원포탈 척추 내시경은 한 개의 구멍에 내시경과 치료기구를 치료 범위가 작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 권유된다. 내시경 굵기가 가늘어 신체적 부담이 적으나 내시경과 치료도구가 작아 단단한 병변은 제거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두 개의 구멍에 내시경과 치료기구를 삽입해 치료하며, 치료 범위가 넓고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권유된다. 내시경 카메라와 치료 도구를 각각 삽입해 치료공간이 단방향보다 넓고 다양한 도구를 넣을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척추내시경은 기존의 전통적인 수술법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있는 편이므로 정확하고 섬세한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경우에 따라 경막 파열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진행한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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