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나노코팅으로 장기간 안전한 착용 가능한 콘택트렌즈 개발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4-10-23 07:36:01
[mdtoday=이재혁 기자] 콘택트렌즈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항균 나노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콘택트렌즈 표면에 적용하는 투명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향상된 항균 성능과 내구성 및 비독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본 연구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기능성 박막 연구실 박나현·송윤성 연구원과 나노종합기술원 이경균 박사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세균이 렌즈 표면에 쉽게 부착하고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는 세균성 각막염과 같은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고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서는 장기적으로 화학적 안정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갖춘 항균 및 비독성 공중합체 필름을 제작해 콘택트렌즈 표면에 직접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는 기상 고분자 증착 공정을 사용해 기존 액상 코팅 방식의 비균일한 코팅 문제를 해결하고, 콘택트렌즈의 투명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했다.
이어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세균성 각막염의 주요 원인균에 대한 항균 성능을 시험했다. 연구팀은 9주간 항균 성능이 유지되는지 살피고, 물리적 내구성도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세척 시 항균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코팅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항균 성능을 입증하며 세균성 각막염 등 치명적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Smal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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