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쥐어짜는 통증 ‘협심증’, 예방과 치료 방법은?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9-06 15:31:17
[mdtoday=김준수 기자]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 환절기에는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특히 돌연사 위험이 높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해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혈관 질환 중에서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 등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다. △동맥경화증 때문에 만성적으로 협착이 되어서 생기는 안정형(만성)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돼 혈전이 생겨서 급작스럽게 협착이 심해져서 생기는 불안정형 △혈관의 연축에 의해 혈류 장애가 발생으로 인한 변이형(이형성)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증상은 흔히 ‘가슴이 쥐어짠다’,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는 흉통이다. 다만, 모든 흉통이 협심증 증상은 아니며, 위장질환이나 신경증, 근육통이 원인일 수도 있다. 만약 계단 등 오르막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활동하는 상황에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다면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은 평소에는 증상이 없다가 운동이나 스트레스, 흥분 상황에서 발현된다. 혈류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산소요구량이 증가할 때 흉통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혈관이 거의 막혀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심근경색과 차이가 보인다.
협심증을 방치해 협착이 심해지면 관상동맥 단면이 80∼90% 이상 줄어, 안정 시 혈류 공급도 감소하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생기는 불안정 협심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운동할 때 나타나는 안정 협심증, 안정 시에도 발생하는 불안정 협심증, 심근경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
협심증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이며,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 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함께 주 2회의 근력 운동을 지속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혈관의 협착이 심화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심장기능이 저하되는 심부전이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나도균의원한의원 나도균 원장은 “심장질환의 경우 검사상 일정 수치가 넘어야 진단할 수 있다”며 “자각 증상은 있어도 검사상의 별다른 소견을 듣지 못한다면 한의학적인 진료를 병행할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은 양방과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의 체질, 건강상태, 증상 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한방에서는 심장질환의 경우 심기가 약해 발생하기 때문에 심장의 기운을 다스려 그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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