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쿄와기린, 포텔리지오 발매 2주년 웨비나 개최…MAR 감별·장기 치료 전략 공유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6-02 15:48:34
[mdtoday = 박성하 기자] 한국쿄와기린이 지난달 27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제 포텔리지오(성분명 모가물리주맙) 국내 발매 2주년 기념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실제 CTCL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포텔리지오의 장기 치료 전략과 모가물리주맙 관련 발진(MAR)의 감별·관리 중요성에 대한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에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 교수는 기존 치료 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시자리증후군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환자는 포텔리지오 투여 후 혈액학적 반응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백혈구 수치와 비정형 림프구 비율이 감소했다. 치료 4개월 시점에는 피부 병변과 가려움증도 뚜렷하게 호전됐다. 치료 초기 PET 검사에서 림프절 병변 진행이 의심됐지만 치료를 지속한 결과 임상적 개선이 확인됐다.
윤 교수는 “CTCL은 피부와 혈액 등 구획별로 반응 양상이 다를 수 있다”며 “치료 초기 피부 변화나 영상 소견만으로 치료를 중단하기보다 환자의 전반적인 임상 경과와 치료 반응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 과정에서 혈액종양내과·피부과·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 간 다학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 교수는 포텔리지오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발진과 질환 진행(PD)을 구분하는 임상적 접근법을 발표했다. 그는 혈액학적 반응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피부 병변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될 경우 MAR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피부생검과 면역화학염색(IHC), T세포 수용체(TCR) 유전자 분석 등을 포함한 종합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MAR은 치료 초기뿐 아니라 수개월에서 2년 이상 경과한 뒤에도 발생할 수 있다”며 “새로운 피부 병변이 모두 질환 진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연구에서는 MAR 발생 환자군에서 더 높은 치료 반응률과 장기 생존 지표가 관찰됐다”며 “정확한 감별을 통해 임상적 의미를 이해하고 피부병변 호전을 위해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웨비나에서는 Q&A 세션을 통해 포텔리지오 치료 반응 평가와 MAR 감별, 치료 지속 여부 판단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혈액 침범이 동반된 균상식육종과 홍피성 균상식육종 등 포텔리지오 사용을 고려할 수 있는 환자군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쿄와기린 마키 타케우치 대표이사는 “포텔리지오는 국내 발매 이후 균상식육종과 시자리증후군 환자 치료에 활용되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CTCL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텔리지오는 CCR4 표적항암제로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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