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도 암 위험 높인다…대규모 분석서 확인된 알코올의 명암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willykim0524@mdtoday.co.kr | 2026-06-03 13:48:34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암과 간질환의 경우 적은 양의 음주도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계량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IHME) 연구진은 음주와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헬스(Nature Health)’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23년까지 발표된 코호트 연구 및 환자-대조군 연구 843편을 종합 분석했다.
간경변증을 포함한 만성 간질환 위험도 크게 높아졌다.
연구진은 음주가 만성 간질환 위험을 최소 40% 이상 증가시키며, 췌장염 위험도 2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심혈관·대사질환에서는 보다 복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저~중등도 음주가 제2형 당뇨병이나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이러한 효과는 사라지고 오히려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진은 국가별 음주 가이드라인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최신 근거를 반영해 암 위험에 대한 경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방암과 대장암 등 음주와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암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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