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니, 조기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5-04 16:09:45
[mdtoday = 최민석 기자] 기온이 오르면서 냉음료와 아이스크림, 얼음이 들어간 음식 섭취가 늘면 치아가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도 더 자주 체감된다. 평소에는 지나치기 쉬웠던 찌릿한 느낌이 찬 자극을 만날 때마다 반복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계절 탓의 일시적 불편으로 여기고 넘긴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린니는 단순한 예민함으로 끝나지 않고, 치아 표면 마모나 충치, 보철물 주변 문제처럼 실제 진료가 필요한 상태와 맞물려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극이 심해지는 계절마다 관련 정보를 먼저 찾고, 증상이 짧더라도 원인을 확인하려는 흐름도 늘고 있다.
시린니는 대체로 치아 바깥을 감싸는 단단한 층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안쪽 조직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 나타난다. 특히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목 부위가 패이는 치경부 마모가 있으면 찬 음식, 찬 공기, 칫솔 자극에도 불편감이 도드라질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좌우로 강하게 문지르는 칫솔질, 이를 꽉 무는 습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큰 온도차를 반복해 겪는 식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충치가 안쪽까지 진행됐거나 오래된 보철물 틈으로 음식물이 끼는 경우에도 비슷한 시림이 생겨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어 “레진은 마모 부위를 덮어 자극을 줄이는 방법으로 고려되지만, 재료를 채우는 것만으로 끝나는 치료로 보면 안 된다.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을 함께 조정하고, 치료 후에도 단단한 음식 습관이나 강한 양치로 같은 부위에 부담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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