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초기 치료하면 비수술로 호전 가능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1-11 15:41:08
[mdtoday=김준수 기자]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뒷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와 같이 머리를 숙이거나 앞으로 내민 자세는 목에 무리를 주어 목디스크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연령층에서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잘못된 자세를 조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거북목 증후군, 일자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와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통증, 팔저림, 어깨통증 등이며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약물 투여 및 도수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전문 치료사가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인 도수치료는 전반적인 자세 교정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도수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운동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 방법을 선택해 진행되며 뻣뻣해진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해 목 부위의 가동 범위를 확대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신경차단술 및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신경치료술을 시행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는 수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빠른 일상생활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3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신경증상이 악화되거나 근력약화가 동반된 경우, 큰 추간판의 탈출로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척수증이 있는 경우 등에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배장호 원장은 “목디스크라고 하면 수술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될 경우 신경의 영구적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목 통증이나 팔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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