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서 좌익수 변신하며 존재감 입증
부상 공백 메운 김혜성의 활약과 오타니의 투타 겸업으로 다저스 5연승 질주
김교식 기자
sports@mdtoday.co.kr | 2026-05-28 15:42:59
[mdtoday = 김교식 기자] LA 다저스의 김혜성(27)이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생존 경쟁 속에서 공수 양면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다저스는 28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시즌 35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근 김혜성은 5월 한 달간 20경기에서 타율 0.220(59타수 13안타)에 그치며 마이너리그 강등 후보로 거론되는 위기를 맞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지나치게 쫓아가는 경향이 있다”며 김혜성의 타격 접근 방식을 지적한 바 있다.
다저스는 이날 트리플A에서 알렉스 프릴랜드를 콜업하며 로스터 변화를 예고했으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김혜성은 극적으로 로스터에 잔류했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력시위를 벌였다. 3회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좌익수로 투입된 그는 4회말 2사 후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추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알렉스 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득점에 기여했다.
MLB 진출 이후 처음으로 좌익수 수비를 맡았음에도 7회초 윌리 카스트로의 파울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펜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다저스의 승리는 투타 겸업을 수행하는 오타니 쇼헤이의 공이 컸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5승(2패)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도 1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는 등 투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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