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수술 후 면역 관리 중요한 이유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6-02 16:40:56

[mdtoday = 최민석 기자] 여성암 치료 이후에는 재발 방지뿐 아니라 면역 관리와 신체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안정적으로 복귀하는 과정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여성암은 암이 생긴 부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수술 뒤에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를 이어가는 사례가 많다. 의료기술 발전으로 생존율은 개선됐지만, 치료가 끝난 뒤 환자가 일상으로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는 또 다른 과제로 남아 있다.

치료 이후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적지 않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친 뒤 체력이 크게 떨어지고 면역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술 부위 통증, 림프부종, 피로감 같은 증상도 회복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후유증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복귀를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 한동호 원장 (사진=다나음한방병원 제공)

회복기 환경도 중요하다. 같은 치료를 받았더라도 환자의 몸 상태, 생활 여건, 관리 방식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기혼 여성 환자는 치료 중에도 가사와 육아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 몸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일상으로 복귀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후유증 관리도 소홀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치료 이후 회복 과정을 별도 단계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다나음한방병원 한동호 대표원장은 “여성암 수술 뒤 회복기에는 떨어진 체력과 면역 기능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수술과 항암치료 과정에서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함께 살피는 접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치료 뒤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 환자도 있다”며 “신체 회복뿐 아니라 호르몬 균형까지 고려한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방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회복 단계에 따라 치료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복기 관리의 한 축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의료용 온열치료 장비, 고압산소챔버 등 현대 의료 장비를 활용한 검사와 관리가 더해지면 환자별 상태를 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동호 원장은 “맞춤 한약, 약침, 추나요법, 도수치료 등 여러 치료법을 환자의 회복 단계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한방과 양방이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협진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암 치료 이후 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치료를 마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환자가 체력과 기능을 회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치료 뒤 회복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장기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별 맞춤 관리 체계 마련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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