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후 일주일 새 결제액 85억원 급감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주간 결제액 321억6000만원→236억9000만원
신규 앱 설치 23.6% ↓…사용자 수는 공지 확인 등 영향으로 증가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27 17:53:19

▲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mdtoday = 박성하 기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 이후 주간 결제금액이 일주일 새 84억7000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앱 설치 건수도 20% 이상 감소했다.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논란이 불거진 5월 18일∼24일 일주일간 23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간인 5월 11일∼17일 321억6000만원보다 84억7000만원(26.3%) 감소한 수치다. 5월 4일∼10일 결제액 314억8000만원과 비교해도 약 25%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메가MGC커피의 주간 결제금액은 5월 11일∼17일 236억9000만원에서 5월 18일∼24일 222억5000만원으로 6.0% 줄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종 전반의 주간 변동을 고려해도 스타벅스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셈이다.

스타벅스 앱의 5월 18일∼24일 신규 설치 건수는 3만6994건으로, 그 전주(4만8441건)보다 1만1447건(23.6%) 감소했다. 식음료 브랜드 신규 설치 건수 순위도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타벅스 앱의 주간 사용자 수는 390만3668명에서 408만5740명으로 4.7%(18만2072명) 늘었다. 결제액과 설치 건수는 줄었으나 사용자 수는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논란 후 기존 이용자가 공지 확인, 쿠폰·리워드 체크, 잔액 확인 등을 위해 앱 접속 횟수가 늘면서 사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앱을 찾은 사람은 늘었으나 매장 방문이나 주문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졌거나 구매 빈도가 줄면서 실제 결제액은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온라인과 SNS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했고,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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