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 이후 체형 관리와 체중 유지 전략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5-29 16:25:30

[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비만 치료제의 효과로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감량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러나 “몸무게는 줄었는데 만족스럽지 않다”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위고비 페이스’와 남아 있는 부분비만, 그리고 흐트러진 체형이다.

체중은 줄었지만 얼굴은 볼살과 탄력이 빠지며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이 되고, 복부·옆구리·팔뚝·허벅지 안쪽 같은 부위는 끝까지 남아 군살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약물은 전체 체중을 줄이는 데 강하지만, 우리 몸은 지방을 ‘예쁘게’ 빼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특히 유전적으로 잘 안 빠지는 지방은 마지막까지 남고, 얼굴 지방이나 가슴살이 쏙 상대적으로 먼저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 기문상 원장 (사진=엔비의원 제공)

이 시점부터는 단순 체중감량이 아니라 ‘체형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실제로 비만 치료의 후반부는 체중감량 숫자보다 라인 관리가 더 중요하거나 뺀 체중의 요요를 막는 관리가 관건이다. 체중계 숫자는 성공인데 거울 속 모습은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체중감량 후 남은 부분비만과 군살은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운동만으로 잘 정리되지 않는 부위는 S라인 지방분해주사나 G팡주사, 바디윤곽주사, 고주파·초음파용해술 등을 병행하면 체형 완성도가 올라간다. 특히 급격히 살이 빠진 환자는 피부 처짐과 탄력 저하가 동반되므로 단순 지방 제거보다 ‘라인과 탄력의 균형’을 맞추는 접근이 중요하다. 얼굴 역시 무조건 더 빼는 것이 아니라 볼륨과 탄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인다.

예를 들면 잔주름은 보톡스. 굵은 주름이나 볼륨 꺼짐은 콜라겐 부스터나 필러 등이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목표 체중에 도달한 뒤 약을 갑자기 끊고 다시 체중이 반등하는 요요에 시달린다. 비만은 단기간 이벤트가 아니라 재발 성향이 강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유지 단계에서는 ▲단백질 중심 식사 ▲근력운동 유지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야식·음주 빈도 조절이 핵심이며, 필요하면 약물 용량을 낮춰 유지·예방요법으로 천천히 가져가는 전략도 도움이 된다. 약을 계속 먹기 부담된다면 상대적으로 약값 부담이 덜한 삭센다 같은 GLP-1 주사제를 필요할 때만 한 번씩 저용량으로 유지요법으로. 끌고 가는 것도 체중감량 후 유지요법으로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을 빼는 것’과 ‘예쁘게 유지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이다.

엔비의원 안산시흥점 기문상 원장은 “체중만 빠졌다고 비만치료가 끝난 게 아니다. 군살·처짐·요요까지 관리해야 비로소 ‘성공한 감량’이다”라며 “최근 비만 치료는 단순 체중 감량보다 라인과 실루엣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개인마다 지방 분포와 체형이 다른 만큼 그 마지막 완성은 결국 전문 주치의를 정해 체형관리와 유지 치료를 정기적으로 끌고가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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