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급등, 젠슨 황 방한 기대에 장중 8874선까지 치솟아
차혜영 기자
eury33@mdtoday.co.kr | 2026-06-01 16:33:12
[mdtoday = 차혜영 기자] 코스피가 엔비디아 관련 호재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에 힘입어 3.68% 급등하며 사상 처음 장중 8800선을 넘어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 오른 8788.38에 마감했고, 장중 고점은 8874.16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지수는 개장 1분여 만에 8500선을 돌파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오전 11시30분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은 2조530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외국인은 2조9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81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 배경에는 젠슨 황 CEO가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베라 루빈 칩의 양산 개시를 선언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4 탑재 사실을 공개한 점이 자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황 CEO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AI·로봇 관련 대형주가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77포인트 내린 1050.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0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66억원, 2914억원을 순매도했다. 펩트론, 주성엔지니어링, 에코프로, 코오롱티슈진, 에코프로비엠,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리노공업이 내렸고 HLB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랐다.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9.78% 오른 5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의 개발·제조·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총액은 최대 12억60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를 우선 수령하고 나머지는 임상 개발과 승인·상업화 마일스톤, 그리고 출시 후 로열티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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