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처짐이 고민일 때 실리프팅 선택 기준은?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4-26 10:00:00
[mdtoday = 최민석 기자] 거울을 볼 때 예전보다 얼굴선이 또렷하지 않고 턱선이나 볼 주변 라인이 무너진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조직을 지탱하던 힘이 약해지고 중력에 의해 전체 윤곽이 아래로 이동하는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수면 부족이나 체중 변화, 자외선 노출, 생활 습관 등에 따라서도 피부 탄력 저하 속도 및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피부 처짐 고민 해결을 위해 실리프팅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실리프팅은 피부 속에 의료용 실을 삽입해 처진 조직을 지지하고 위로 당겨주는 방식의 시술 방법이다. 하지만 단순히 리프팅 효과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실리프팅을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즉, 현재 내 얼굴 상태에 맞는 방법인지 먼저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실리프팅 선택 기준의 첫 번째 고려 사항은 피부 처짐의 정도다. 초기 단계의 가벼운 탄력 저하라면 피부 관리 중심의 접근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반면 볼살이 아래로 내려오거나 턱선 경계가 흐려지는 등 윤곽 변화가 뚜렷하다면 실리프팅처럼 구조적인 지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단순히 나이만으로 판단하기보다 현재 얼굴 조직이 어느 정도 이동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 우선이다.
세 번째는 기대하는 피부 처짐 개선의 수준이다. 실리프팅은 자연스럽게 라인을 정리하고 인상을 또렷하게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하지만 얼굴 전체를 크게 바꾸는 방식은 아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할 경우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티 나지 않게 정돈된 변화를 원하는지, 혹은 다른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지 여부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복합적인 접근 가능성이다. 피부 처짐은 조직 이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볼륨 감소, 피부결 저하, 탄력 섬유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리프팅만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 볼륨 보완, 피부 탄력 관리, 스킨부스터 등과 병행해 전체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얼굴은 한 요소만 바꾼다고 완성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지 기간과 사후 관리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실리프팅은 시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고 개인의 피부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유지 기간 역시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한 번의 시술로 끝난다고 보기보다 이후 피부 컨디션 관리와 필요 시 보완 계획까지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비티큐의원 이원철 대표원장은 “실리프팅 시술 전 얼굴 구조와 처짐 원인을 함께 분석해 설계해야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과한 변화보다 본연의 인상을 살리면서 균형 있게 개선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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