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친환경 농자재 시장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친환경 병해충방제제 기업 ‘에코윈’ 인수…글로벌 공략 가속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5-29 17:37:27
[mdtoday = 박성하 기자] 최근 제약업계가 기존 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헬스케어, 식음료, 생활용품 등 비즈니스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아에스티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농자재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4년 친환경 병해충방제제 전문 기업인 ‘에코윈(ECOWIN)’을 인수하며 글로벌 농자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농업 현장에서는 화학 합성 농약의 내성 문제와 잔류 농약에 따른 인체 유해성, 환경 오염 등이 지속적인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미생물과 천적 곤충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제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친환경 방제제가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방제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에코윈은 2008년 설립 이후 국내 친환경 병해충방제제 분야에서 기술적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에코윈은 농림축산식품부 녹색기술 인증,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우수성과 100선 선정 등 다수의 기술 표창을 받았으며, 현재 18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생물학적 병해충방제제 개발 및 위생 해충 방제, 기능성 농의약제품 기술 개발 등이다.
에코윈의 대표 제품인 ‘에코윈-S’는 국내 최초로 ‘곤충 병원성 선충’을 인공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선충이 해충 체내에 침투해 박테리아를 방출함으로써 24~48시간 이내에 해충을 제거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이 외에도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선충방제제 ‘슈퍼선충’, 나방류 관리용 ‘슈퍼청’, 곰팡이병 방제제 ‘참빛’, 노린재 및 총채벌레 관리용 ‘참깍진’ 등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에코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농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업과 ESG 경영이 강조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독보적인 방제 기술을 보유한 에코윈이 동아에스티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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