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전주比 73% ↑…유행 기준의 5배 수준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3-11-03 17:49:09
[mdtoday=이재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증하여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기에,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10월 4째주(10월 22일∼28일) 기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2.6명으로 전주 대비 73%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의 5배에 해당하고,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019~2020절기 12월 2째주(12월 8일~14일) 기록된 28.5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아동·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0월 4째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7∼12세(86.9명), 13∼18세(67.5명), 19∼49세(30.3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플루엔자는 입원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0월 4째주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병원(218개)에 입원한 환자의 35.0%, 상급종합병원급(42개소)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39.0%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다.
한편,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가 9월15일 이미 발령되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6개월~13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47.5%로 전년 동 기간(51.8%) 대비 접종률이 낮아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대비가 필요함을 구체적으로 강조”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의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여,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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