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시고 아픈 어깨 통증과 두통…정확한 원인 찾아야
정현민
august@mdtoday.co.kr | 2023-01-20 18:11:02
[mdtoday=정현민 기자] 요즘 같은 겨울철엔 찬바람에 목이나 어깨 주변이 경직되고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문제는 이 같은 통증이 생겨도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고 정확한 진단 없이 파스 등으로 버티는 데 있다. 단순 통증이 아니라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일 가능성도 높아 경각심이 요구된다.
특히 목디스크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 자각을 못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중 상당수가 목디스크가 있으면 목 주변이 아플 거라고 생각하다가 초기 치료를 놓치게 된다. 목 자체보다 오히려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어깨가 무겁고 쑤시는 증상이 더 많기 때문이다.
목디스크의 정식 명칭은 경추추간판탈출증이다. 경추와 경추 사이 완충재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한쪽으로 탈출하면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거엔 노화가 주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잘못된 자세의 영향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스마트기기가 일상화되면서 일자목·거북목이나 목디스크는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고개를 무리하게 숙여 모니터를 보면 그만큼 경추가 압박을 받기 때문.
너무 오래 방치하면 디스크 파열, 신경근 유착에 의한 마비 등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전조증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는 단순 방사선 검사, CT, MRI 검사 등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목디스크 초기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근골격계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중 도수치료는 손상된 경추 주변 근육 및 인대 위치를 파악해 근본적으로 균형을 바로잡고 경추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통증 완화 및 재발 방지 효과가 크다.
또 치료 시 마취나 약물이 필요 없고 안전해 임산부나 고령자, 만성 질환자도 받을 수 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 효과가 없거나 너무 오래 방치해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극심한 통증 등이 있을 땐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해진다.
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강경구 원장은 “목디스크 치료를 받은 후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목디스크 환자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자세나 나쁜 작업환경이 원인이므로 또다시 동일한 환경에 처하면 목디스크가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과 함께 의도적으로 자세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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