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고 아픈 산후풍…출산 후 보약 등 산후조리 중요한 이유
현민
august@mdtoday.co.kr | 2023-01-11 18:18:00
[mdtoday=현민 기자] 출산 이후 산후풍에 주의해야 한다. 출산 연령의 증가와 핵가족화로 전통적 산후조리 방식의 세습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산후조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자궁은 출산 직후 수축되기 시작해 약 4주 후 임신 전의 크기로 돌아간다. 이 기간을 포함해 출산 이후 6주간을 ‘산욕기’라 하는데 산모의 몸이 임신 전 상태로 회복하는 기간이다. 이시기 산모는 면역력이 낮아 각종 염증 발생과 감염의 위험성이 크다.
평소 건강하던 산모도 이 시기에 산후조리를 잘하지 못하면 전신에 추위를 느끼고 온몸이 쑤시고 아플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을 크고 작은 뼈들이 모두 늘어나고 모든 관절이 약해지며 전신에 부종이 생기기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발생한 급격한 신체 변화는 전신 관절의 통증이 만들고, 정서적 민감도를 상승시키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온 몸이 시리거나, 관절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매사에 짜증이 나고 우울감과 무기력이 생기며 자꾸 눈물이 나기도 한다.
골반이 틀어진 상태가 되어 거동이 힘들어지고, 손목, 발목, 목, 허리, 발바닥 등 여러 관절에서 시린 증상 및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무기력함, 식욕부진, 소화불량, 대소변이상, 수족냉증 등의 증상과 두통, 어지럼증, 건망증, 불면증 등의 정신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창원 다산미즈한의원 김준희 원장은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개월간 또는 수년 후까지도 산후풍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기와 증상에 맞는 충분한 산후조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후풍 증상은 치료를 미루게 되면 질병을 키우게 되고,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체력저하와 함께 면역력이 약해져 예후가 더욱 좋지 않게 된다. 따라서 출산 직후에는 반드시 어혈과 오로를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이후 임신과 출산으로 떨어진 체력과 기혈을 보충하는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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