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추간판수핵탈출증, 젊다고 방심은 금물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2-13 09:00:00

[mdtoday=김영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명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 추간판수핵(디스크)탈출증 환자는 2021년 기준 99만3477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했다. 그중 5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20·30대 환자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이 빠져 발생하는 퇴행성변화가 주요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컴퓨터, 핸드폰의 장시간 사용과 잘못된 생활 습관, 과도한 운동 등의 요인으로 젊은 층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경추 추간판수핵탈출증은 경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관을 압박해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으로 저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경추 신경은 뇌에서부터 어깨, 팔꿈치, 손가락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다양한 부위와 형태로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 초기의 경우 보존적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진행하며 경직되고 단축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 유연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신경 압박이 심해 마비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진행된다면 수술이나 시술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특수한 카테터를 이용해 척추신경 주위에 발생한 염증, 신경유착, 부종 등을 완화시켜주는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시술은 절개를 하지 않고, 근육이나 관절, 뼈 등의 구조적 손상 없이 진행된다. 시술 시간 역시 10~20분 이내로 짧고,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고령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1과 윤석환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경험이나 증상에 맞춰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막외강신경성형술은 통증을 줄여주고 부종을 완화시키는 시술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전제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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