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목디스크 환자 급증…잘못된 습관이 원인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3-06-02 09:00:00

[mdtoday=김준수 기자] 최근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상적인 목은 앞으로 휘어지는 정상적인 곡선을 가지게 된다. 경추 전만의 상태가 가장 자연스럽고도 정상적인 목뼈의 정열 상태인데, 이는 머리의 무게가 목뼈의 중심을 지나게 돼 목 디스크에 걸리는 압력을 가장 줄여준다.

‘거북목’이란 허리와 위 등, 그리고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머리를 앞으로 내민 상태를 말한다. 거북목이 되면 경추 전만이 없어져 일자목이 되기 쉽고 앞으로 내민 머리를 치켜들기 위해 목덜미 근육이 힘을 쓰면서 뼈와 주변 조직에 부담을 주어 목 디스크에 걸리는 압박이 커진다.

이처럼 거북목 자세가 되면 목디스크로의 진행은 시간문제다. 목 디스크가 진행됐을 때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목덜미와 어깻죽지가 뻐근하다가 더 심해지면 팔이 저리고 시리며 근육 속이 아픈 통증이 생긴다. 목에서 팔로 뻗치는 일명 ‘방사통’이 생기는 것이다. 방사통이 심해질 경우 잠을 이루기 힘들거나 팔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 생기면 빨리 전문의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목디스크의 진단 방법은 다양한데, X-ray,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영상 진단을 통해 목디스크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X-ray를 통해 목디스크의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디스크 자체의 변화를 정확하게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에 디스크의 변형, 탈출, 인접한 신경 구조의 압박 여부 등 디스크 및 주변 조직의 상세한 확인이 필요할 경우 MRI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목디스크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재활치료 및 비수술 주사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재활 및 주사 치료로는 통증 완화를 위한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취하거나 근육 이완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진단 결과 수술치료가 이르다고 판단될 경우 다양한 재활치료들이 있다. 혈액순환과 근육의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 ‘고주파 온열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진행되는 ‘물리치료’를 통해 근력을 향상시키고 근육의 유연성을 개선해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할 수도 있다.
 

▲ 배장호 원장 (사진=서울바른세상병원 제공)

아울러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진료 방식에는 신경차단술, 체외충격파 등도 있지만, 상태가 조금 더 심각하다면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인공 디스크 삽입술이 있는데, 목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디스크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 디스크를 삽입하는 수술적 절차를 가리킨다.

서울바른세상병원 배장호 원장은 “목디스크 증상의 심각성은 각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목디스크가 의심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면밀한 상담 및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 디스크 손상의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목덜미와 어깻죽지 근육을 스트레칭하거나 근력 강화를 하는 것은 목 디스크를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자주 허리를 펴고 양쪽 견갑골을 뒤로 모아 가슴을 펴고 턱을 살짝 치켜드는 신전 동작을 하는 것이 좋다”며 “목디스크 개선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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