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더 이상 포기하지 말고 치료받자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2-04-11 09:00:00
[mdtoday=김준수 기자] 누구에게나 원인 모를 두통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이 몇 번 정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지속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게 머리가 아프면 어떨까. 바로 만성 편두통이 이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먼저, 편두통은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할 때 △머리 한쪽에서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심장이 뛰듯 두근거리며 일상생활 중 악화하는 양상을 보일 때 △구역 또는 구토, 빛 공포증과 소리 공포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만성 편두통은 통증의 횟수가 3개월 이상 한 달에 15일 이상 발생하며 이 중 절반 이상(최소 8일)이 전형적인 편두통 특성을 보일 때 진단하며 다소 복잡하게 진단되는 것 같지만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로 나뉘며, 일반적으로는 대부분 복용하는 약물을 통해 치료한다. 하지만 빈도가 잦고 강도가 심한 경우 약물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효과가 있더라도 예방 치료를 위해 수개월 이상의 꾸준한 복용이 필요한 만큼 순응도 저하·약물 부작용 등 지속해서 치료를 지속하기가 힘든 경우가 적지 않다.
주사제를 이용한 편두통 치료는 기존의 약제와는 달리 용량 조절이나 장기간 복용이 필요 없으며 주기적인 주사제 투여로 효과의 발현이 지속적이며, 다른 약제와 상호작용이 없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전에 예방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도 도움되며, 충분한 효과를 보기 전까지 다른 편두통 경구 약제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인본병원 부천상동점 이응석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2가지 주사제가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어 2가지 치료제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많은 장점에도 기존의 복용 약제에 비해 고가라는 점, 대부분의 병원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만성 편두통 환자의 경우 장기간 진통제 등의 약제를 과량 복용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적절한 주사 치료제의 활용은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고려했을 때 대안으로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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