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일본 JBP와 TEPOXX 한국 공급망 구축 협의

테코비리마트 국내 권리 확보 및 공급망 구축 모색, 보건안보 역할 확대

양정의 기자

stinii@mdtoday.co.kr | 2025-08-28 19:47:35

▲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일본 바이오테크노 파마와 천연두·원숭이두창 치료제 TEPOXX(성분명 테코비리마트)의 한국 내 권리 확보 및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좌)현대바이오사이언스 배병준 사장, (우)바이오테크노 파마 시노하라 나오키 대표 (사진= 현대바이오 제공)

 

[mdtoday=양정의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일본 바이오테크노 파마와 천연두 및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TEPOXX)의 한국 내 권리 확보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를 통해 현대바이오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보건안보 공급망 역할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배병준 사장은 서울 마곡 보타닉게이트 사무실에서 일본 바이오테크노 파마의 시노하라 나오키 대표와 만나 테코비리마트의 한국 내 권리 확보 및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현대바이오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제프티(Xafty, CP-COV03)의 임상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하고, 미국 보건당국 신속대응 협의체 RRPV의 공식 초청 발표를 마친 직후에 이루어졌다.

 

바이오테크노 파마는 미국 SIGA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테코비리마트의 일본 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 해당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테코비리마트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Project BioShield 주도로 개발된 특정 타깃형 보건안보 의약품으로, 미국, 유럽, 일본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다. 각국 정부는 이 의약품을 비축용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생물테러 및 팬데믹 대비 차원에서 테코비리마트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테코비리마트와 제프티가 명확히 구분되는 전략 자산임을 강조했다. 테코비리마트는 이미 승인된 특정 타깃 치료제로 정부 조달 및 비축 시장에 즉시 공급 가능한 현재형 포트폴리오인 반면, 제프티는 다양한 호흡기 및 다중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 가능한 호스트 지향 및 광범위 기전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로 미래 글로벌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략적 파이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일본 JBP와의 협의를 통해 신약 개발을 넘어 보건안보 공급망 역할까지 확대하며 미국 SIGA, 일본 JBP, 국제 NGO DNDi로 이어지는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병준 사장은 "제프티의 국제 유력 학술지 게재와 미국 보건당국 초청 발표는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군으로 과학적·정책적 차원에서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보여주었다"며 "이번 JBP와의 협력 논의는 테코비리마트라는 즉시 사용 가능한 보건안보 의약품을 한국에 도입하는 길을 여는 동시에, 제프티를 통해 미래 팬데믹 대응 전략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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