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이텍, KPL 렌즈 출시…“렌즈삽입술, 렌즈 사이즈 적합성이 관건”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5-01 09:00:00

(사진=고려아이텍 제공)

[mdtoday = 최민석 기자]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야외 활동 감소로 초고도근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근거리 작업 비중이 높은 현대 생활 환경은 고도근시를 넘어 초고도근시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근시 환자가 증가하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에게 적합한 시력교정 방법 선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스마일라식·라섹으로 대표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으로, 교정 도수가 높을수록 절삭량이 증가한다.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면서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어, 각막을 보존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렌즈의 정밀 설계가 수술 결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렌즈 크기와 안구 구조 간의 적합성은 수술 후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임상에서는 정확한 사이즈의 렌즈 선택이 핵심적인 고려 사항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다만 해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렌즈의 경우 국내 환자에게는 사이즈 선택 폭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안과 광학기기 제조사, 고려아이텍에서 KPL 렌즈를 선보였다. KPL 렌즈는 동양인 안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안내렌즈로, 세분화된 사이즈 옵션과 엑스트라 사이즈를 추가해 다양한 안구 구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학부 설계 또한 주요 특징이다. 동양인의 안구 특성을 고려해 확장된 광학부를 적용함으로써 야간 시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빛번짐과 눈부심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에 대해 고려아이텍 관계자는 “시력의 질과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안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렌즈삽입술에서 렌즈 사이즈의 적합성이 수술 후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한다. 렌즈 사이즈가 적합한 경우 눈 속에서 안정적으로 위치를 유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수술 후 경과 또한 긍정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사이즈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렌즈 위치 변동, 시력의 질 저하, 안압 상승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KPL 렌즈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학회를 통해 글로벌 안과 기업에 소개됐으며, ‘2026 제12회 대한민국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K-R&D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banner_link:hover{color:#fff!important;}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