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퓨리오사AI·스마일게이트 등 4조원대 투자

폐렴구균 3상 신약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3000억 대출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 2026-05-28 20:52:23

▲ 28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총 5건, 4조14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의결됐다.(사진=연합뉴스)

[mdtoday = 신현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28일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NPU) 개발업체 퓨리오사AI에 첨단기금 3700억원 직접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 전체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해외 투자자를 포함한 신규 투자자 자금도 함께 들어간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총 5건, 4조14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의결됐다.

퓨리오사AI에 대한 투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활용한 차세대 AI 칩 개발과 국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퓨리오사AI가 설계 분야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덜고 자본 공백 없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 직접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확충 사업도 포함됐다. 국민성장펀드는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의 데이터센터 2곳 건설에 대해 지분투자 2500억원과 후순위대출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는 대표작 ‘로스트아크’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자체 시설을 마련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중견기업도 AI 인프라를 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와 배터리, 전력 설비 분야에도 자금이 배정됐다. 국민성장펀드는 폐렴구균 3상 신약을 개발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3000억원을 대출하고, 엘앤에프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이차전지 양극재 양산 사업에는 2200억원의 장기·저리 대출을 승인했다. 충북 소재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생산기업 근우에는 200억원의 저리 대출이 의결됐다.

금융위는 2차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R&D) 지원, 국산 AI 반도체 증자자금 등 첨단산업 생태계와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힌편 국민성장펀드는 이번 승인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6건, 누적 12조5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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