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홍 씨의 죽음을 애도하며…“성소수자 혐오 멈춰야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은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2-26 20:34:04
국가인권위원회는 고 김기홍씨를 기리며 차별없는 세상을 촉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은 지난 24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과 혐오에 맞서던 고 김기홍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은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개인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느냐, 부정당하느냐의 문제는 한 개인의 존엄성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을 멈추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고 김기홍씨의 죽음은 성소수자가 겪는 혐오와 차별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이상 성소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책무는 더 크다고 했다.
덧붙여 인권위는 성소수자 차별 해소를 위해 힘써온 고 김기홍씨를 기억하며 고인이 바라는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성소수자가 혐오와 차별 받지 않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차별을 해소하고 평등을 실현할 평등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한다며 애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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