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랩아시아, 코로나19 백신 유통 참여…수출도 협의 중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 2021-03-03 13:21:20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S.Lab ASIA)는 회사가 개발한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Greenie Medi)’를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에스랩아시아가 보유한 콜드체인 테크 기반의 핵심 역량과 무동력으로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해 주는 ‘그리니 박스(Greenie Box)’를 개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신선 식품 배송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난 12월에 출시된 그리니 메디는 그리니 박스를 기반으로 3년간 고도화하여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을 위해 개발됐다.
국내는 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존에 스티로폼이나 48시간 동안 온도가 유지되는 박스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그리니 메디는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박스별 72시간, 최대 120시간까지 유지된다. 또한, 제약사별 코로나 백신 규격에 맞춰 제작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 백신과 국내 위탁생산 백신 운송 시에도 그리니 메디가 활용된다. 해외 수입 백신의 경우 특수 컨테이너에 담긴 백신을 인천국제공항에서 물류 창고로 옮긴 후, 그리니 메디를 사용하여 운송하게 된다.
에스랩아시아 이수아 대표는 “그동안 국내 및 아시아 국가에서 제작되고 인증된 콜드체인이 가능한 고성능의 상자가 거의 없었지만, 자체 기술력으로 장시간 백신 등 의약품의 온도를 유지해 주는 전용 박스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랩아시아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 그리니 메디 실용화 시험 물량을 수출했고, 현재 필리핀,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수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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