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 괴롭히는 탈모, 이유가 뭘까?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5-18 13:55:50

폐경 전후 갑작스레 탈모를 경험하는 여성 사례가 많다. 실제로 40대, 50대 여성 탈모가 나타나 우울, 대인기피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부지기수다. 갱년기에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면서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늘고 있는 각종 성인병과 약물 복용, 노후 스트레스 등이 폐경기와 맞물려 여성 탈모를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 여성 탈모 대다수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휴지기성 탈모 유형이라고 전해진다.

휴지기 탈모란 하루에 탈락하는 모발 개수가 평소 대비 많아지는 탈모 유형을 말한다. 모발은 휴지기에 빠진 후 다시 성장기에 들어서며 새로이 자라나는 자연적인 순환 구조를 나타낸다. 이를 모발 주기라고 부르는데 머리카락의 85~90%가 성장기 모발에 속하며 50개 내외가 탈락하는 휴지기 모발에 해당한다. 이러한 밸런스가 깨지면 휴지기성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갱년기뿐 아니라 가족력, 질병, 큰 수술, 극단적인 다이어트, 스트레스, 과로, 심한 두피염증 등이 휴지기성 탈모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모낭, 즉 피부의 건강과 관계 깊은데 여성 피부는 남성 대비 예민하므로 위험 인자에 더 크게 반응할 수 있다.
▲박성은 원장 (사진=815클리닉 제공)

폐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우울제, 비타민 등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탈모 위험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부적절한 다이어트에 의한 영양 부족 및 신체 스트레스도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노년기로 접어들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피부건조증, 지루성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 역시 중장년층 여성의 폐경기 탈모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최근 들어 발생하는 노후 대비 스트레스, 손자녀 황혼 육아 스트레스 등도 새로운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폐경기 후 탈모로 내원한 여성 환자 가운데 과반 이상이 폐경 스트레스와 함께 갑상선, 고혈압, 비만 등의 각종 성인병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탈모 특징은 남성 탈모 대비 초기 치료에 따른 회복률이 높다는 것이다. 초기 환자의 경우 후기 환자에 비해 동일 기간 치료 시 2배 이상 높은 회복률을 보였고 정상치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815클리닉 박성은 원장은 "폐경기 탈모는 가족 등 관심을 줄 수 있는 주변 도움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에스트로겐 증가하고 프로게스테론 저하로 탈모가 유발되기 때문에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다"라며 "정신적 스트레스는 본인이 실망하지 말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갱년기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탈모 치료 병원을 찾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전했다..banner_link:hover{color:#fff!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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