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악화되는 백반증, 초기부터 맞춤형 치료 이뤄져야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1-07-13 17:04:05
여름은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계절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가장 길다. 이러한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피부 질환으로는 ‘백반증’이 있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부분적으로 소실돼 하얀 반점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백반증은 멜라닌세포의 소실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탈색된 반점들이 전신 피부에 발생하게 된다. 주로 전신 피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진 탈색 반점이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백반증은 때에 따라 홍반성 경계를 띠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외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해 단지 미용상의 문제를 보일 때가 많다. 하지만 눈의 색소 이상이나 갑상선 질환, 기타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이나 통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안겨주지는 않지만, 점차 번지는 경향이 많아 노출된 부위에서는 미용적으로 중요한 결함이 될 수 있다. 또 치료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백반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 장비로는 엑시머 레이저가 있다. 엑시머는 백반증에 효과적인 308nm 파장의 광선을 증폭, 피부 깊숙이 존재하는 멜라닌세포를 자극하는 방법이다. 정상 피부에는 레이저 빔을 노출시키지 않으며, 병변이 발생한 부위만 집중시켜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전수영 대표원장은 “백반증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료가 필요하다. 개인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병행해야 높은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기르는 등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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