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의 현실②] 너무 빨리 져버리는 별들…안타까운 자살 실태
국내 아동·청소년 인구 10만명 당 4.9명 자살
이한솔
lhs7830@mdtoday.co.kr | 2018-06-21 15:44:01
국내 아동·청소년들이 인구 10만명당 4.9명이 자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6명으로 OECD국가 평균 12.1명의 2배를 넘고 있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국가의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는 현실.
강 의원은 “자살로 인한 연간 기대소득 손실이 6조5000억원에 달하고 유가족은 일반적 사망과는 다른 심리·사회적 고통을 경험하며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자살로 인한 인적·사회적 손실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살률이 높은 수준인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자살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자살자 수는 2000년 인구 10만 명당 3.8명에서 2009년까지 6.5명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 2010년 5.2명, 2015년 4.2명을 기록하면서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16년 4.9명을 다시 증가했다.
아동·청소년 자살자 수를 연령대로 비교해보면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게 나타났다. 즉 15~19세 청소년의 자살률이 5~14세까지 저연령 아동들 대비 높게 나타났다는 것. 15~19세의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2016년 인구 10만 명당 7.9명으로 10~14세 아동의 자살률 0.9명보다 8.7배 이상 높았다.
아동 청소년의 자살률을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10~14세 아동의 경우 0.3명이 감소했지만 15~19세 청소년의 경우 1.4명이 증가했고 이들이 전체 10대 자살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아동·청소년의 자살충동 여부를 살펴보면 2016년 13~19세 청소년 중 5.7%가 지난 1년 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청소년의 자살 충동은 2006년 10.1%에서 2012년 12.1%로 증가하다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016년 청소년드이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유는 성적 및 진학 문제가 48.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가정불화,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 친구 따돌림 등이 자살충동의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은 8.5%로 나타났으며 폭력 피해 이유 중 53.3%는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피해자들은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청소년보다 여자청소년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여자 청소년의 경우 두 번째로 많은 이유는 ‘성격 때문’이 13.9%를 이었고 남자청소년의 경우 ‘몸이 작거나 힘이 약했기 때문’이 14.4%를 차지했다.
주 폭력 유형은 욕설 및 폭언이 4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집단 따돌림 35.9%, 금품갈취 29.9%, 구타 25.5%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에 있어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 청소년의 경우 욕설 및 폭인 47.6%, 구타 41.4%가 집단 따돌림 24.7%에 비해 많았던 반면 여자청소년의 경우 집단 따돌림 46.5%, 욕설 및 폭언 46.3%이 구타 10.8%보다 많았다.
주 폭력 장소는 교실 안이 46.4%, 학교 교실 밖이 13.3%로 나타나 학교 공간이 청소년들이 주로 폭력을 경험하는 장소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교육부와 연계해 SNS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 트렌드에 맞춘 SNS기반 상담서비스를 기획해 청소년 자살 예방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등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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