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ㆍ가천의대, 수술과 동시에 머신러닝 기반 조직검사 방법 개발
수술과 치료 안정성‧신뢰도 높일 것으로 기대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9-15 16:07:17
수술과 동시에 머신러닝 기반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이 개발돼 수술 중 병리조직검사에 있어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연구팀이 가천의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속 MEMS 스캐너 기술을 융합한 자외선(UV) 광음향 영상 기술(UV-MEMS PAM)을 이용해 수술 중 동결, 절편 및 염색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병리조직검사가 가능한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비표지 조직검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암 절제 수술 동안 종양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병리조직검사가 필수적으로 이뤄진다. 이때 시행되는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동결절편검사가 주로 이뤄졌는데 복잡한 처리과정 때문에 수술을 시간을 지연시키고 해석 오류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개발된 현미경을 통해 쥐와 사람의 조직에서 비표지적 세포핵 영상화를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암환자로부터 절제된 임상조직에 병리조직검사를 수행하고 이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정량화함으로써 이 현미경이 수술 중 병리조직검사 방법으로써 사용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광음향영상기술이란 별도의 조영제 없이 3차원 영상이 가능할 뿐 아니라 높은 해상도의 광학 영상 장점과 깊은 곳까지 영상화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의 장점이 결합돼 작은 세포 기관, 생체 조직부터 큰 장기 기관까지 구조적, 기능적 영상이 가능하다.
POSTECH 김철홍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현미경은 실제 암 환자에게서 추출된 암 조직에 광음향 병리조직검사를 수행하고 병리학적 미세구조를 추출해 머신러닝 기반으로 정량화함으로써 정상 조직과 암 조직을 구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 현미경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수술 중 병리조직검사에 있어 수술 시간 획기적 감소할 수 있고 수술과 치료의 안정성,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국제 과학 저널인 ‘레이저 앤 포토닉스 리뷰(Laser and Photonics Reviews)’ 9월호 표지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선정됐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