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벌초ㆍ성묘 후 농장 출입 금지”
귀성객 축산농가 방문 자제ㆍ전국 일제소독 등 추진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9-16 13:25:06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추석 방역대책 홍보와 전국 일제소독 방역 등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돼지 사육농가에서 3건이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고성, 인제, 홍천 등이다.
야생 멧돼지 발생도 최근 6월 이후 급증하고 있고, 발생지역도 접경지역에서 평창ㆍ춘천ㆍ홍천 등 강원 중부지역으로 확산돼 이번 추석도 어느 때보다 방역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올해 6월 20건에서 7월 55건, 8월 89건 순으로 지속 증가 추세이며, 전년 동기간(‘20.6~8월) 96건 대비 올해 6~8월 발생 건수는 164건으로 71% 증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귀성객과 축산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SNS ▲문자메시지 ▲TV 자막 등을 적극 활용해 추석 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방문 자제 ▲벌초·성묘에 참여한 가족과 외부인은 농장 출입 금지 ▲가축전염병 발생지역 출입 금지와 같은 기본 방역 준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축산종사자를 대상으로 ▲차량ㆍ사람의 농장 출입통제 ▲축사 내ㆍ외부 및 장비 소독 철저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며, 농장 종사자가 벌초ㆍ성묘를 위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을 출입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을 통해 각별히 지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장별 지자체 전담관이 가축질병 방역상황 및 주요 방역수칙 등을 직접 점검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며, 최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농협ㆍ산림조합 등 벌초 대행 서비스 인력들에게도 ▲차량ㆍ장비 소독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방역 수칙을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주요도로, 돼지 사육농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 집중소독이 필요한 곳은 지자체 소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군 제독차 등 동원할 수 있는 방역차량을 최대한 투입(약 900대)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경우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시설ㆍ차량 운전자 모두 일제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소독 계획을 사전에 홍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농가(돼지ㆍ가금 등 약 20만호)와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약 5700개소)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ㆍ외부 청소ㆍ소독을 일제히 실시하고, 축산차량(약 6000대)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ㆍ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와 검역본부는 축산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소독 실시 이행여부를 확인ㆍ점검한다.
농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ㆍ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모두가 위험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가축방역을 위해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손 씻기ㆍ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ㆍ외부 청소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귀성객들도 축산농장 방문 금지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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