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폐기된 혈액량 79억원 어치…간 기능 ALT검사 기준치 초과
지난해 ALT 기준치 초과 폐기 혈액 전체 35.8%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9-17 09:38:55
간 기능 ALT 검사 기준치 초과로 폐기된 혈액량이 최근 3년간 15만 3161units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대한적십자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만 4612units, 2019년 3만 2407units, 2020년 3만 6142units로 3년간 총 15만 3161units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상 없는 혈액으로 의료기관에 출고된다고 가정할 때 농축적혈구 기준, 79억 원 가량(의료기관공급가 320ml기준)에 해당되는 양이다.
강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혈액 수급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핵산증폭검사(NAT)도입 등으로 효용성이 사라진 간기능(ALT)검사를 폐지해 수혈용 혈액제제의 폐기량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1990년부터 부적격 혈액의 기준인 ALT 65 IU/L은 2018년도 혈액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그 기준을 상향해 현재는 101 IU/L이상의 혈액을 부적격혈액으로 폐기하고 있다.
ALT 이상의 검사 부적격 혈액은 18년 1.3%(8만4612건), 19년 0.5%(3만2407건), 20년 0.59%(3만6142건)로 전체 제제생산량 대비 비율은 크지 않지만 지난해 전체 폐기량이 100,758unit인걸 감안하면 ALT 이상으로 폐기되는 수량은 35.8%에 해당된다.
강 의원은 “ALT 검사의 경우 검사 부적격으로 처리되는 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수혈용혈액의 헌혈자 선별검사인 간기능 ALT 검사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혈액수급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안전성 보장을 전제로 폐기되는 혈액부터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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