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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분당차병원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사진= 분당차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이정원·이상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을 받는 간세포암 환자에서 치료 전 FDG PET-CT 검사를 통해 치료 반응과 생존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linical Nucle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요법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의 객관적 반응률은 약 30%에 불과해 환자별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분당차병원에서 해당 병합요법을 받은 간세포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FDG PET-CT)은 방사성 포도당 유사체인 FDG를 사용해 인체 내부 세포의 대사 상태를 영상화하는 검사로, 암세포나 염증, 대사 이상 부위를 찾아내는 데 활용된다.
연구진은 FDG PET-CT 영상에서 최대 표준화 섭취계수(SUVmax), 종양-정상 간 섭취비(TLR), 대사 종양 부피(MTV), 총 병변 대사량(TLG)을 정량화해 치료반응 및 생존 기간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 전 TLG 수치가 높은 환자군은 낮은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이 모두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LG 171.0g 이상인 환자의 1년 무진행생존율은 23.4%, 전체생존율은 36.8%에 그쳤다. 반면 TLG 171.0g 미만 환자군에서는 무진행생존율 43.8%, 전체생존율 78.0%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분당차병원 핵의학과 장수진 교수는 "FDG PET/CT를 활용해 간세포암 환자의 대사적 종양 부하를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합 요법에 대한 치료 반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 환자 조기 선별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해 PET 영상을 통한 바이오마커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를 추가로 검증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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