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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링 대상 지점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조사 결과 전국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차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2021년 4월∼2022년 4월)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식약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속 마약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에서 사용‧유통되고 있는 마약류 사용추세를 파악할 목적으로 2020년 4월(1차)부터 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폐기된 마약류의 하수 유입 가능성, 강우량 등의 변수로 일부 한계가 있으나, 수사·단속기관의 적발 외에 실제 사용되는 마약류의 종류 등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의의가 있어 호주와 유럽연합 등에서도 활용 중인 조사기법으로 이번 2차 조사의 주요 내용은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 ▲인구추산법 조사 ▲결과분석 및 활용방안 연구 등이다.
불법 마약류와 대사체 16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기조사와 집중조사에서 검출된 마약류 성분의 종류와 양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집중조사 지역 중 산업·항만 지역의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엑스터시(MDMA) 사용 추정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은 2020년에 이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됐습니다. 이외에 엑스터시(MDMA)는 21개소, 암페타민은 17개소, 코카인은 4개소에서 검출됐다. 집중조사 13개소에서는 메트암페타민이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엑스터시는 9개소, 암페타민은 8개소에서 검출됐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대표적인 불법 마약류인 메트암페타민의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약 23mg으로 전년도 동일지역 평균 약 21mg보다 약간 증가했다. 다만 이는 호주(약 730mg, 2021년8월 기준)의 약 3.1%, 유럽연합(약 56mg, 2021년 기준)의 약 41% 수준이었다.
또한 코카인의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약 0.6mg으로 2020년의 1000명당 약 0.3mg보다 다소 증가했다. 다만 호주(약 400mg, 2021년8월 기준), 유럽연합(약 273mg, 2021년 기준)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향후 보다 정확한 불법 마약류 사용량 추정을 위해 지역별 특성과 시기 등을 세분화하고, 이를 반영한 인구추산법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기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누리집을 구축해 마약류 수사·단속 기관에 제공하고, 대국민 홍보에 활용할 계획으로 이 조사결과가 마약류 사용에 국민의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내 마약류 관련 기관들이 마약류 관련 조사·단속과 예방·홍보 등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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